손해평가사 국비지원 인강, 비전공자의 도전과 합격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도전하고 합격한 손해평가사 자격증에 대해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준비할 때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여러 블로그 후기를 참고했기에, 저처럼 새롭게 도전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제가 겪은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손해평가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단순한 반복 업무보다는, 조금 더 전문성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있었는데요.
그때 우연히 알게 된 것이 바로 ‘손해평가사’라는 직업이었습니다.
손해평가사는 주로 자연재해나 병충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작물의 손해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보험금 산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단순한 이론 시험이 아니라, 현장성과 실무 이해도를 요구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매력을 느꼈던 점은 전문 자격임에도 불구하고 비전공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구조이며, 프리랜서나 위촉직 형태로 활동이 가능해 자율적인 시간 운영이 가능한 직업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농촌 고령화에 따라 앞으로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공부 기간과 학습 방법
저는 약 10개월 정도의 시간을 들여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처음 두 달은 1차 시험 과목 위주로 개념 정리에 집중했고, 이후 네 달은 문제풀이와 2차 서술형 시험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마지막 네 달은 기출 문제 반복과 실전 모의 작성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강의는 국비지원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엘로드에듀’에서 수강하였습니다.
하루 공부 시간은 평일 기준 약 2시간, 주말에는 평균 6~7시간 정도로 유지했습니다.
특히 2차 서술형 시험은 단순 암기만으로는 어렵고, 기출 유형을 분석하고 문장을 스스로 구성하는 연습이 꼭 필요했습니다. 답안 작성 연습을 통해 문장 구성력과 논리적 흐름을 스스로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비전공자를 위한 팁
저처럼 관련 전공이 없었던 분들은 처음에 많이 막막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반복 학습을 하다 보면 점점 내용이 익숙해지고, 이해의 폭도 넓어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최근 5개년 이상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분석하신다면 문제 유형에 대한 감각도 생기고, 답안을 구성하는 틀이 잡히게 됩니다.
또한 답안을 직접 작성해보는 연습을 통해 문장력과 논리력도 함께 기를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 후기
저는 2024년 상반기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1차 시험은 비교적 무난하게 출제되어 기존에 공부한 범위 내에서 충분히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반면 2차 시험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품목이 나와 잠시 당황했지만, 반복 학습 덕분에 핵심 개념은 빠르게 정리하고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1차 시험에서 평균 80점대,
2차 시험에서 평균 70점대 중반의 점수를 받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객관식보다 서술형에서 난이도가 높고, 당락도 여기서 갈리는 구조라고 느꼈습니다.
문장을 어떻게 구성하느냐, 실무적 사고를 얼마나 잘 담아내느냐가 점수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자격증 취득 후 변화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주변의 반응도 긍정적이었고, 저 스스로도 크게 뿌듯함과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로 시작했지만, 준비 과정을 통해 직업 자체에 대한 이해와 애착이 생겼습니다.
현재는 민간 손해평가 법인과 위촉 계약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부터는 실제 현장 실무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수입은 지역과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연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계절성이 있는 만큼 집중 근무 후 여유로운 휴식 기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귀농·귀촌을 고려 중이신 분
농업이나 보험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분
은퇴 후 제2의 전문직 커리어를 고민 중인 분
프리랜서 형태의 유연한 일정 운영을 원하시는 분
손해평가사 자격증은 단순한 암기 시험이 아니라, 실무적 사고와 문장 구성 능력까지 요구되는 자격증입니다.
하지만 방향을 잘 잡고 꾸준히 학습한다면 비전공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처음엔 많이 망설였지만, 도전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이 손해평가사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엘로드에듀 회원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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