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주일 설교 십계명 내용 출애굽기 20장 12절
제목: 네 부모를 공경하라
주일학교에서 십계명을 외워서 시험을 보는시간을 갖었습니다. 한 아이가 십계명을 외우다 5계명을 외울때 이해되지 않는 단어가 있는 것입니다. 십계명의 5계명이 뭐지요?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공경”이라는 단어를 잘 모르겠는겁니다. 그래도 이 5계명을 외워야 하니까 일단 외우기 시작하는데 이해되지 않는단어가 나오니까 잘 안외워 지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비슷한 단어로 외우자 해서 생각나는 단어가 뭘까 고민하다 “공격”이라는 단어가 떠오른 겁니다. 그래서 5계명을 이렇게 외웁니다. “네 부모를 공격하라”
요즘 부모를 공격하는 일이 우리 주변에 많이 일어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 십계명의 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자녀된 자로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직접 이스라엘에게 주신 “법” 이라면 백성으로 마땅히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법이 왜 생겨나는지 아십니까? 문제가 있으니 그 문제를 법으로 해결하려는 겁니다.
십계명은 크게 2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나누었던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래서 항상 하나님의 이름인 “엘로힘”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지켜야 할 계명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지켜야 할 계명이니 하나님에 대해 기록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히브리식 표현인 “엘로힘”이라는 단어를 적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람과 사람이 지켜야 할 계명중에부모에 대한 계명인 이 5계명에는 하나님이라는 이름 “엘로힘”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왜 이 단어가 들어가 있을까요? 부모는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신 존재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겁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만이 하실수 있는 고유한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생명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땅의 모든 것을 창조 하실때는 “보시기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사람을 만드시고는 “보시기 심히 좋았더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심히 좋았던 마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을 부모로 세워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 아이를 만들게 하십니다. 그리고는 그 부모가 자녀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부모에게 하나님 자신을 투영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 부모님은 누구의 모습을 갖고 있는겁니까? 하나님의 모습을 갖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부모는 하나님의 대린인 역할을 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엘로힘”이라는 단어를 5계명에 집어넣고 있는 겁니다.
이런 부모를 통해 우리가 생명을 얻었다면 부모님은 생명의 근원되신 하나님의 대리자입니다. 요즘 부모의 일그러진 모습들이 기사화 될 때가 있습니다.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를 버린다거나, 아이를 낙태하는 일들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출처 경안교회 담임목사 고원영
댓글